

[CBC뉴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수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로 0.06%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대출 금리 하락을 주도했다. 일반 신용대출도 0.02%포인트 내려간 5.48%를 기록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가 하락한 것과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가 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금리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각각 0.09%포인트, 0.14%포인트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4.32%를 기록했다.
반면 예금 금리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2.84%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예대금리차가 1.5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확대된 결과로 이어졌다.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예금 금리 하락폭이 대출 금리보다 크다는 점을 나타냈다.
김 팀장은 "신용대출의 비중이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감소하면서 전체 대출 금리 하락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느리게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뜻이다.
은행 외 금융기관에서도 예금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모두 예금 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하락했으나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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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