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7
효성-STT GDC, 'STT 서울 1' 가산동 개관…30MW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효성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STT GDC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효성중공업과 STT GDC가 합작해 설립한 효성-STT GDC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TT 서울 1'을 개관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하며, 30MW 규모로 다양한 클라우드와 AI 구축 수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점이 특징으로,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비즈니스 지역과의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TCDD 인증과 글로벌 보안 기준을 적용해 서버의 중단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효성은 2030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K-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액화플랜트와 수소충전소 등 건설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특화 기술 및 시공 노하우도 체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효성ITX는 클라우드, CDN, DX 솔루션 등 기존 IT 비즈니스 경험을 데이터센터 운영에 접목해 트래픽 최적화와 보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강화한다.
효성과 STT GDC의 협력은 2019년 서울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 CEO가 만나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한 이후 본격화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개관식에서 STT 서울 1이 효성의 전력 솔루션 역량과 STT GDC의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라며, 이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미래 경쟁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가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AI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내다보고 가산에 AI의 심장 역할을 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효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AI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2026-06-14
효성중공업, 美 콴타와 '효성 HICO BREAKER' 합작법인 설립…10월부터 800kV 초고압차단기 생산

효성중공업이 자회사 효성 HICO를 통해 북미 에너지인프라 설루션 기업 콴타(Quanta Services, Inc.)의 자회사와 합작법인 '효성 HICO BREAKER,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7월에 설립될 예정이며,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 가스절연차단기(GCB) 생산을 시작한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변압기와 차단기 모두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에 따른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작 파트너의 모회사인 콴타는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설계·조달·시공) 전문 기업으로, 유틸리티,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전력수요 시설과 통신·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미국 전역에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초에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787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콴타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합작법인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조 회장은 "양사는 이미 차단기·변전소 설비 공급부터 송전·재생에너지 연계 사업까지 협력을 이어오며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아왔다"며,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당사 미국 사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운영 노하우와 이번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끌어내 미국 전력시장의 '토털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북미 차단기 시장이 2024년 48억 달러(약 6조4000억원)에서 2034년 96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2026-04-24
효성중공업, 베트남 EVN과 전력 솔루션·공장 신축 MOU…AI·STATCOM 협력 확대

효성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전력망 현대화와 생산기지 확장을 위해 현지 기관들과 협력에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23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 솔루션 협력,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 공장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 생산량을 221기가와트(GW)로 확대하고, 전력원 개발과 송전망 구축에 1360억달러(201조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경제 성장과 산업화, 데이터센터 및 첨단산업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ARMOUR+) 시범 적용, STATCOM(무효전력보상장치) 도입 확대를 통한 전력망 안정화,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동안전기설비공사(EEMC)의 설계·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 확장도 추진된다. 효성중공업은 약 5000만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달러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2만5000킬로와트(㎾)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추고 내년 2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는 부지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행정 지원, 관계 기관 협의 등 공장 건립 전반을 지원한다.
2015년에도 효성중공업은 4200만달러를 들여 저압 전동기 생산기지와 현지 공급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신규 공장으로 전동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동시에, 외국 기업 최초로 고압전동기 생산 전 과정을 베트남에서 수행한다.
고압전동기는 1000볼트(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하는 발전소, 플랜트 등 대형 산업 설비에 쓰인다. 최근 산업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효율 고압전동기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등에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글로벌 고압전동기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8년에는 약 6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40억달러를 투자해 남부(동나이성·바리우붕따우성), 중부(꽝남성), 북부(박닌성) 등지에 6개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현지 임직원 1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내 한국 기업 투자 규모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며, 현지 법인 매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1%에 육박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분야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2026-03-27
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 유가족·임직원 참석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2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 내빈이 참석해 조석래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렸다. 행사는 고인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약 40분 동안 이어졌다.
추모식 후 가족과 최고경영진은 경기도 선영으로 이동해 별도의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본사 추모식장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자유롭게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2024년 3월 29일 89세로 별세했다. 1970년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으로 시작해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며 국내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82년 2대 회장에 오른 뒤 경영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시대 변화에 맞춘 기술경영과 해외 진출을 통해 효성의 글로벌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고,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재계와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 2026-03-12
조현준 효성 회장, 작년 보수 151억 수령…영업이익 78%↑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효성 계열사들로부터 약 151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효성이 12일 공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에서 급여 58억원과 상여 43억9천800만원 등 총 101억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효성중공업에서는 상여로 25억원, 효성티앤씨에서는 급여와 상여를 합쳐 24억3천800만원을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2025년도 연결 영업이익이 3천930억원으로 2024년 대비 약 78%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 협력 체계를 강화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에서 급여 49억원과 상여 24억5천만원 등 총 73억5천만원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2024년 효성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HS효성 측은 "HS효성 출범 1년 만에 안정적인 실적과 체제를 구축하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기존 사업을 강화했으며, HS효성종합기술원 설립과 실리콘 음극재 등 신소재 사업 투자로 그룹의 성장 기회를 마련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효성과 HS효성은 각각의 경영진 보수 산정에 실적 개선과 신사업 추진 등 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2026-03-12
효성, 호주서 1,425억 ESS 수주…10년 연속 점유율 1위

효성중공업이 호주에서 1,425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수주했다.
효성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 퀸즈랜드주 탕캄 지역에 BESS를 공급하고, 설계부터 토목 공사,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한다. BESS는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가 증가할 때 공급하는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과 유지보수 등 토털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호주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현지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에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현지 유틸리티사 경영진과 정부 고위층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과 호주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 대표단과도 만남을 가졌다. 회사는 조 회장의 현장 경영이 호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전력기기 계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회장은 "앞으로 전력 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에서 결정된다"며,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미래 핵심기술을 결합해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호주 BESS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2026-01-14
한·일 경제계 'AI 시대 공동성명' 발표…첨단산업·IPO 협력 강화 제안
한국과 일본의 경제계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경제 공동체'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경제동우회는 14일 '인공지능(AI) 시대 한일 산업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2024년 5월부터 서울과 오사카에서 네 차례 열린 '한일경제라운드테이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공동성명에는 AI 기반 자율 산업 인프라 구축, 의료·돌봄 등 사회적 난제 해결, 한일 공동 성과의 아세안 확산 등 세 가지 비전이 담겼다. 양국 경제계는 자국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첨단 기술을 통합하는 협력 구조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양국 정부에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 폭증과 전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국가적·지역적 분산을 통한 전력 효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핵심 인프라를 외부 소스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데이터센터용 냉각 기술과 차세대 네트워크 등은 양국 정부가 공동 연구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공개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고려해 정제된 데이터셋을 양국이 상호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돌봄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의료 데이터 수집 역량과 일본의 의료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치료제, 원격의료, AI 진단, 신약 개발 등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과 투자 분야에서는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세컨더리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교차 투자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한일 공동 성과를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내놨다.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은 "지금은 한국과 일본이 각자의 경쟁력을 결집해 AI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동성명이 장기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경제동우회는 앞으로도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해 핵심 과제 점검과 협력 성과 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총수家ㅣ총수가] 조현준 효성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