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1
카카오페이, 4천만명 개인정보 무단 제공…법원 "59억 과징금 정당"

카카오페이가 약 40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동의 없이 제공한 사안과 관련해, 법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약 60억원의 과징금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11일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월 카카오페이가 전체 이용자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9억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애플이 알리페이에 위탁한 'NSF 점수' 산출 모델 구축을 위해 전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NSF 점수는 애플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 대금 부족 가능성을 평가하는 고객별 점수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애플이 개인정보 국외 처리 위탁 사실을 정보주체에게 알리지 않은 점을 들어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카카오페이 이용자 정보가 알리페이를 거쳐 애플에 이전됐고, 이로 인한 이익은 애플에 귀속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하면서 간편결제 이용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은 바가 없다"며, 해당 정보가 애플에 의해 결제 능력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에 대해 정보 주체가 이를 인지하거나 명확히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플 미이용자까지 포함된 전체 이용자 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용자들은 NSF 정보 산출 과정에서 개인정보 자기 통제권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데 동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카카오페이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 2026-06-11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드라마 제작사 인수 혐의 항소심도 무죄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부실 드라마 제작사 인수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 전 대표에게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인수로 인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바람픽쳐스의 적정 가치가 구체적으로 산정돼야 손해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사건 기록만으로는 이를 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당시 경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당 제작사를 인수할 필요가 있었으며, 경영상 재량의 범위를 현저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도 이 판결이 유지됐다. 이준호 전 부문장이 바람픽쳐스 인수를 청탁하며 김성수 전 대표에게 12억5000여만원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청탁을 받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부정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성수 전 대표는 2020년 이준호 전 부문장이 실소유하던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가에 인수하도록 공모해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이준호 전 부문장은 2017년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5000만원 중 10억5000만원을 부동산 매입 등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받았다.
● 2026-06-11
샘 올트먼, 14~15일 방한…삼성전자·카카오·네이버와 AI·챗GPT 협력 논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14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트먼 CEO는 14일 오후 입국 후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아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AI 기술 발전과 AI 기반 업무 혁신에 대해 강연하고,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업무 생산성 향상 및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공식 도입을 계기로, 업무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과 AX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며, 지난해 맺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메모리 공급 협력과 챗GPT 도입 등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과의 미팅은 유럽 출장 일정으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작년 방한 때 만났던 SK그룹과의 회동도 1박2일 일정 탓에 가능성이 낮다.
15일 오전에는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정신아 대표와 만나 카카오톡과 챗GPT의 연계성 강화 등 새로운 AI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에 챗GPT를 접목해 기능 개선을 추진 중이다. 같은 날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도 방문해, 네이버가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픈AI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트먼 CEO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LOI(의향서)를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픈AI가 추진 중인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4년간 5000억 달러(약 726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성능·대용량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올트먼 CEO는 15일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당일 저녁 출국할 예정이다.
● 2026-06-11
카카오게임즈-슈퍼캣, ‘도깨비의세계’ IP로 한복 상품 개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게임즈가 슈퍼캣이 개발 중인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전통문화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기업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와 슈퍼캣은 게임 내에서 한국 전통 복식인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스튬과 실물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게임 세계관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굿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프로젝트에는 한복 브랜드 '오우르'가 참여해 전통문양을 현대적인 패턴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에 '도깨비의세계'를 출시하고, 다음달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2026-06-11
카카오, 월드컵 응원전 개최…오픈채팅서 '레전드방' 등 3개 응원방 운영

카카오가 북중미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카톡응원전'을 카카오톡에서 진행한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통해 축구 팬들을 위한 전용 응원방 3종을 마련했다. '레전드방'과 '아이콘방'에서는 국가대표팀 응원과 축구 관련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이뤄지며, '고독방'에서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가벼운 소통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각 방의 성격에 맞춰 자유롭게 대화하거나 사진을 공유하며 응원할 수 있다.
응원방에서는 축구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뒤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넥슨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카톡응원전은 카카오톡의 지금 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2026-06-10
카카오, 창사 첫 파업…노조 "성과급 13~14% 요구" 1500명 동참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9일 추가 파업 계획을 밝히며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이 참여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카카오 본사 기준 약 1000명, 전체 법인 기준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본사 전체 직원 약 4000명 중 4분의 1이 파업에 동참한 셈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을 벌였다. 행진에는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 조합원뿐 아니라 화섬노조 IT위원회 소속 네이버 등 노조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경찰은 정오 기준 500명이, 노조 측은 800여명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단결 투쟁'이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고용 안정 쟁취", "경영진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판교 일대 IT기업 사옥 앞을 지나 행진했다.
카카오 노조는 임금 단체협상 결렬 이후 경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중지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고,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 카카오 노사는 최근까지도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에 따르면, 성과급 보상 구조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에 해당하는 약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는 방안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결의대회에서 29일 2차 파업을 예고하며 "6월 29일에 로그오프데이를 준비해서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 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파업 방식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29일에는 조합원이 연차를 내고 업무를 하지 않는 '연차 투쟁'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조합원 5000명이 연차 투쟁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파업 시에도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2026-06-10
카카오뱅크 AI 서비스, 출시 1년만에 이용자 500만 돌파

카카오뱅크는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가 출시 1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AI검색' 이후, 카카오뱅크는 금융 계산과 이체, 금융정보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카카오뱅크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이체와 모임통장 서비스에 AI를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투자 정보와 카드 혜택 검색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며 AI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2026-06-09
카카오 5개사, AI 시대 준법시스템 평가 공유…윤리·거버넌스 논의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주요 계열사의 준법시스템 평가 결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성남의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렸으며,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5개 협약사가 참석했다. 약 30명의 준법신뢰위원회 위원, 전문위원, 카카오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준법시스템 평가 결과를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컴플라이언스 업무 관여도, 컴플라이언스 조직 운영 현황, 그룹 준법시스템의 도입 및 고도화 수준이 점검됐다. 각 계열사별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함께 공유됐다. 또한, AI 시대에 맞춘 준법 교육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윤리적 문제, AI 시스템 관리,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마경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협약사 준법지원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따른 쟁점과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김소영 준법신뢰위 위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작년보다 개선된 준법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기술 윤리와 책임 경영 분야를 점검해 카카오 그룹사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카카오의 준법 및 신뢰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시스템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 2026-06-09
카카오뱅크, '시퀀스 탐지 모델' FDS 적용…월평균 금융사기 예방 4.4배↑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탐지 모델 '시퀀스 탐지 모델'을 개발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적용했다.
이 모델은 이체와 출금 등 개별 거래 결과뿐 아니라 거래 전후의 행동 패턴, 거래 발생 순서, 행동 간 시간 간격, 기기 변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정상 거래로 위장된 금융사기 시도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시퀀스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이후, FDS 모니터링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건수가 도입 전보다 월평균 4.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는 카카오뱅크가 예방한 전체 금융사기 의심 사례 중 시퀀스 모델이 독자적으로 탐지한 비율이 49.8%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퀀스 탐지 모델은 다양한 행동 단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금융사기 위험도를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기업家ㅣ기업가] 카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