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2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투자자 주목…울프슨, 1% 지분·200억 달러 보유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월가에서는 초기 투자자들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저스틴 피슈너 울프슨 137 벤처스 대표가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울프슨은 2008년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에서 스페이스X 투자 담당으로 일하며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26세였던 그는 스페이스X의 사업 구상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시기에, 펀드 자금 10%에 해당하는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같은 해 마셜제도에서 진행된 세 번째 재사용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났지만, 울프슨의 상사들은 동요하지 않고 스페이스X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이 투자금은 현재 수십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2011년 독립해 137 벤처스를 설립한 울프슨은 이후 15년간 스페이스X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현재 전체 지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 기준 기업가치 예상치 1조7700억 달러 가운데 200억 달러에 해당한다. 그는 차량공유 업체 우버 등에도 투자했으나, 스페이스X가 주요 투자처였다. 사무실 입구에는 스페이스X 로켓 중고 엔진이 전시돼 있다.
울프슨은 스타링크 사업 개시, 일론 머스크의 사생활이나 정치적 이슈 등으로 투자 리스크가 커졌던 순간에도 스페이스X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았다. 그는 투자 원칙에 대해 머스크와 관련된 뉴스거리를 무시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어떤 시점에 누구와 데이트를 하든 스페이스X 사업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울프슨은 정신 수련에도 힘써왔다고 자평했다. 머스크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9초간 침묵한 뒤,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머스크는 마음을 바꿀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대화는 보통 짧게 끝난다"고 말했다.
● 2026-06-12
비욘드 그래비티 "한국, 우주산업 핵심 성장국"…협력 확대 선언

스위스 국영 우주기업 비욘드 그래비티가 한국을 우주산업의 핵심 성장 국가로 평가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비욘드 그래비티는 위성보호 덮개(페어링) 분야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벌컨·아틀라스, 유럽 아리안6·베가C, 일본 H3 로켓 등에 페어링을 공급하고 있다. 이 기업은 위성 통신장비 등 다양한 우주 부품도 개발하며, 지난해 매출은 4억1200만 스위스프랑(약 6200억원)에 달했다. 미국 등 6개국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 사례로는 아리랑 6·7호 위성에 통신 부품을 공급했고, 지난해 12월 발사된 아리랑 7호의 베가C 로켓 페어링도 비욘드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현재도 여러 협력이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를레티 매니저는 스위스 우주산업의 강점으로 정밀성과 품질을 강조하며, "스위스의 정밀함과 높은 품질이 우주산업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생산 능력 확대와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우주산업 변화와 관련해, 민수와 국방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를레티 매니저는 "앞으로 5~10년 내로 민수와 국방 활용을 함께 논의하는 흐름이 우주산업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페이스X가 우주 사업의 비용을 낮추며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비싸지 않은 우주 임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카를레티 매니저는 한국 우주산업의 강점으로 기술 역량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문화, 태도, 지식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우주산업에 많은 헌신과 기술, 자원을 투입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비욘드 그래비티가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2026-06-12
스페이스X, IPO 공모가 135달러 확정…750억달러 조달 ‘사상 최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예비 공모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5억5556만 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 이로써 2019년 아람코의 294억 달러 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이루어진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는 1조7700억 달러에 이르며,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상위 10위권에 들게 된다.
스페이스X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로, IPO 이후 차등의결권 주식 등을 통해 84%의 의결권을 확보한다. 2대 주주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이며, 주요 주주로는 귄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함됐다.
상장은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2026-06-12
스페이스X IPO, 블랙록 7.6조 투자…개인 청약 153조 돌파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블랙록을 비롯한 주요 자산운용사와 패밀리오피스, 해외 국부펀드 등에서 대규모 공모주 청약이 몰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록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서 최소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록 외에도 여러 대형 자산운용사가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오피스 중에는 주문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곳도 있었으며, 초고액 자산가와 해외 국부펀드의 자금도 유입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56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총 75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로 꼽힌 인공지능(AI) 칩 기업 세레브라스가 조달한 55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문 금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월가 일부에서는 스페이스X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과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지배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공모주 배정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분위기다.
스페이스X는 이날 공모가격을 확정하며, 상장 주식은 12일 나스닥 시장에서 처음 거래될 예정이다.
● 2026-06-11
스페이스X '스타십', 사상 최대 IPO·화성 탐사 관건…미 규제에 발사 제동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IPO 성공과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이 두 목표는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스타십'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스타십은 전장 124m로, 과거의 최대 로켓인 새턴V(111m)보다 더 크며, 우주 발사 후 재사용과 운항 중 재급유 기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스타십을 12차례 시험 발사하며 다양한 부품과 시스템을 점검해 왔으나, 로켓 제어력 상실로 인한 폭발 등 사고가 잇따랐다.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은 스타십 시험 비행에서 로켓 부스터 제어력을 잃자 발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스타십은 기존 주력 로켓인 팰컨9와 팰컨헤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화물과 위성을 실어 나르고, 달과 화성으로 유인 탐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주요 매출원인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에도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팰컨 시리즈로는 늘어나는 위성 발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용화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FT는 스타십의 성공이 스페이스X IPO와 미래에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상용화와 신뢰성을 입증하려면 매년 수천번의 발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칼렙 헨리 퀄티 스페이스 분석가는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근간"이라며, 연간 5000번의 발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알 수 없지만 스페이스X가 업계의 통념을 여러 번 뒤집어 온 점을 언급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스타십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십이 완성되면 최대 100t의 장비를 우주로 운송할 수 있어, 지구 외부에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구상 실현이 가능해진다. 미국 등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유휴 부지와 전력망 부족,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우주 공간을 AI 전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 2026-06-11
스페이스X 상장…약 4,400명 임직원 백만장자 된다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 주식 시장에 상장하면서 약 4400명의 임직원이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에는 현재 2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최근 몇 년간 회사를 떠난 수백 명의 전직 직원도 있다. 투자 플랫폼 힐닷컴은 이들 전·현직 직원 가운데 4400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중 약 400명은 1억 달러(약 1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공모 규모와 시가총액 모두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조7700억 달러에 달한다면, 이는 제너럴 일렉트릭(GE) 시가총액의 5배에 해당한다.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兆)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의 친구,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 사모펀드, 투자자들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된다.
스페이스X 직원 중에는 로켓 발사 현장에서 시급제로 근무한 생산직 근로자도 있고, 창문 없는 사무실에서 며칠씩 일한 직원도 포함된다. 트레버 하이즈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부모로부터 GE 등 안정적인 직장을 권유받았으나, 스타트업인 스페이스X를 선택해 인턴십을 거쳐 12년간 근무했다. 그가 보유한 회사 주식은 10만 주를 넘으며, 상장 후 최소 1350만 달러(약 206억원)의 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닷컴의 창립자 겸 CEO 앤드류 벤슨은 "대부분의 기업공개에서는 창업자들만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400명이나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이는 스페이스X가 창출하는 엄청난 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스페이스X 직원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직원은 머스크 CEO가 상장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점 때문에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또, 스페이스X 설립 초기에 일부 직원이 자사주를 칠리스 식당 상품권으로 교환했다는 소문도 있으며, 이들은 현재 그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26-06-11
스페이스X IPO, 4배 초과 수요에 750억달러 조달…11일 공모가 확정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시한 공모에서 목표치의 4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공모에서 스페이스X는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56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75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8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주관사 은행들은 10일 뉴욕증시 마감 후 기관투자자 주문 접수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격은 11일 확정되며, 주식은 12일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이번 IPO는 조달 규모와 시가총액 모두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최대 IPO 공모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달러였다.
● 2026-06-10
스페이스X·오픈AI 임직원, 상장 앞두고 2140만 달러 주식 자산관리 '고민'

스페이스X를 비롯해 앤트로픽, 오픈AI 등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대형 테크 기업 임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자산 증가에 따라 자산관리 방식을 급히 익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등 기업의 임직원들이 상장을 계기로 큰 금액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 전문가와 상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한 전 직원은 공모가 기준 2140만 달러(약 326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IT 기업 임직원 대상 자산관리 전문가 에릭 프랭클린과 주식 매도 시점과 분량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프랭클린은 상장 후 일부 주식 매도를 권했으나, 해당 직원은 너무 이른 매도에 대해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프랭클린은 고객들이 스페이스X를 특별한 회사로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컴파운드 플래닝의 타라 슐먼 자산관리사는 분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지킬 것을 조언하면서, 임직원들이 기업공개(IPO) 이후 감정적 혼란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슐먼은 "가장 좋은 시기에 주식을 팔려고 애쓰다 보면 머리가 아플 수 있지만, 분명 자신에게 좋은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캐피털 투자자이자 앵커리지 디지털 공동 창업자인 디오고 모니카는 상장 시 보유 지분의 20%를 매도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60%를 추가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나머지 20%는 회사에 대한 신뢰로 계속 보유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임직원들은 비적격 스톡옵션, 인센티브 스톡옵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ESPP) 등 다양한 형태의 주식 보상을 받고 있다. 각 보상 방식에 따라 세금 부과 방식이 달라, 잘못 판단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 해에 많은 주식을 매도하거나 비적격 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하면 세율이 높아질 수 있다. 인센티브 스톡옵션 역시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여러 해에 걸쳐 스톡옵션을 행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타이탄의 공인 재무 설계사 지오바니 티소는 "세금 납부를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IPO 이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세금은 여전히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 2026-06-10
스페이스X, 나스닥·FTSE 러셀·MSCI 조기 편입…패시브 펀드 30% 물량 집중 우려
스페이스X가 주요 글로벌 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주가가 인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나스닥, FTSE 러셀, MSCI 등 주요 지수 제공사들은 스페이스X를 상장 직후 신속하게 지수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패시브 펀드의 매수세가 크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로픽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된 후 15일 만에 유통 주식의 30%가 패시브 펀드로 이동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전했다. 만약 조기 편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다.
이 같은 조기 편입은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수 수요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주가 상승 압력을 미리 형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상장, 인공지능(AI) 열풍 등과 맞물려 지수 상품 자체가 자신들이 매수해야 할 주식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주식형 펀드의 약 60%가 패시브 펀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르코 새먼 교수는 "스페이스X를 이처럼 빠르게 지수에 편입하려는 배경에는 지수 간 암묵적 경쟁이 있다"며, "지수 편입 규칙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조기 편입이 차익거래자들의 물량 축적 시간을 단축시켜 패시브 자금의 가격 충격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새먼 교수의 별도 연구에서는 조기 편입 종목이 편입일 직전까지 5%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하지만, 이후 3주 안에 그 수익이 되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패시브 펀드는 고점에서 매수하게 돼 구조적으로 보이지 않는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이를 '그림자 세금(shadow tax)'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지수 편입 수요가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상장 시점에 적정 주가 형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2026-06-10
CPI·오라클 실적·스페이스X 상장…이번 주 증시, 3대 이벤트 촉각

코스피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번 주 남은 주요 해외 이벤트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오라클 실적 공개, 그리고 스페이스X 상장 등 세 가지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미국 CPI 발표는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높다. 시장에서는 5월 CPI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4.2%, 근원 CPI는 2.9%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수치가 이보다 높을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서비스와 근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앞으로의 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의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를 지목하며, 이번 물가 지표가 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라클의 실적 발표도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시장은 오라클의 주당 순이익 1.97달러, 매출 190억달러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제 결과가 이보다 낮거나 전망이 부진할 경우 AI주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 브로드컴의 경우, 최근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AI주가 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지영 연구원은 오라클의 경우 이미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쇼크가 없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일로 예정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도 시장의 관심사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메가 IPO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 수급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026-06-10
스페이스X IPO, 투자수요 2,500억달러 돌파…3.5~4배 초과 청약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공모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 수요가 25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의 이번 공모 목표는 750억달러다.
이번 공모에는 장기 투자 펀드들이 대규모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청약 마감 직전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어, 11일 오후 최종 집계 시 청약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확정됐으나, 변동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1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 2026-06-09
스페이스X IPO로 美 대학 기금, 최대 10% 투자이익 기대

스페이스X가 이번 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대학 기금이 상당한 투자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여러 미국 대학 기금에서 스페이스X 투자 비중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이 비중이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분산을 중시하는 기관투자가의 기준에서 볼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UNC) 시스템은 17개 기관을 관할하며, 운용 기금의 약 10%가 스페이스X에 연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NC 기금은 피터 틸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파운더스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했다. 파운더스 펀드는 2008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를 시작한 벤처캐피털 중 하나다. 올해 3월 말 기준 UNC가 운용하는 기금 규모는 약 150억 달러였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경우, 기금에서 스페이스X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10%대 중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은 2018년에 바이 캐피털과 함께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복수의 운용사를 통해서도 스페이스X에 자금을 투입했다. 작년 6월 30일 기준 이 대학의 기금 규모는 134억 달러였다.
스탠퍼드대도 스페이스X 지분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나, 전체 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퍼드대 역시 파운더스 펀드에 조기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했으며, 세쿼이아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스라이브 캐피털, 헤지펀드 다르사나 등 다양한 운용사를 통해 투자했다. 작년 6월 말 기준 스탠퍼드대의 기금 규모는 477억 달러였다.
버지니아대는 다른 대학들보다 늦게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했다. 이 대학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스페이스X 포지션을 구축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74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로 평가됐다. 현재 버지니아대의 기금 규모는 약 170억 달러이며, 스페이스X 관련 투자 비중은 한 자릿수 초반대다.
UNC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는 과거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비중을 줄였으나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대학의 미실현 평가이익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상장 시점이 많은 대학 기금의 회계연도 마감(6월 30일)과 가까워, 이 시점에 산출되는 주식 평가액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창립 이후 오랜 기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2022년 12월 기준 스페이스X의 가치는 1400억 달러였으나, 최근 IPO 공모가를 기준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는 2024년 소셜 미디어 X에서 "대학은 과대평가돼 있다"며, 전기공, 배관공, 목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하려면 4년제 대학 학위가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학 기금들이 스페이스X 투자로 큰 이득을 얻게 된 점은 머스크의 이 같은 시각과 대조된다.
여러 대학 기금에서 스페이스X 지분 비중이 커진 것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복수의 기금 책임자들은 스페이스X의 오랜 비상장 상태와 최근 기업가치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기업家ㅣ기업가] 스페이스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