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4
잉글랜드 월드컵팀 장비 도난…미주리서 용의자 2명 체포·기소

미국 미주리주에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훈련 장비를 훔친 남성 두 명이 체포돼 기소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주리주 잭슨 카운티 검찰은 샌안토니오 출신 무스타파 살리와 에르판 카말을 장물 취득 혐의로 기소했다. 이 혐의는 최대 7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중범죄로, 보석금은 7만5000달러(약 1억1400만원)로 책정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사전 캠프를 운영하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이후 베이스 캠프가 마련된 캔자스시티로 이동하기 전, 훈련 장비와 선수들의 짐을 차량에 실어 먼저 보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에서 짐을 내릴 때 일부 물품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해 신고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들의 소지품에서는 축구화 9켤레, 골키퍼 장갑, 월드컵 공인구, 훈련복 상·하의 여러 벌, 전자기기, 인형, 대표팀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 99.99달러 상당의 나이키 에어 운동화 레고 세트 등이 확인됐다. 도난당한 물품의 가치는 1만8000달러(약 2700만원)로 추산됐다. 다만, 월드컵 준비에 필수적인 장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카운티 멜레사 존슨 검사장은 "월드컵 참가팀을 포함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벌인 범죄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신속한 수사를 진행한 캔자스시티 경찰과 검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2026-06-14
스코틀랜드, 36년 만의 월드컵 승리…맥긴 결승골로 아이티 1-0 제압

스코틀랜드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해 36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스코틀랜드는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아이티는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반 초반 아이티의 공격에 밀린 스코틀랜드는 전반 17분 잭 핸드리의 패스를 받은 스콧 맥토미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거친 뒤 스코틀랜드는 분위기를 바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체 애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존 맥긴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이 슛은 아이티 미드필더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맥긴은 골을 넣은 뒤 두 손을 얼굴에 대는 배트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시력이 좋지 않아 고글을 착용하고 축구를 하는 자신의 조카를 응원하기 위한 의미라고 알려졌다. 또한 맥긴은 31세 238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해, 1982년 스페인 대회 당시 31세 103일에 골을 넣었던 케니 달글리시를 넘어 스코틀랜드 월드컵 최고령 득점자로 기록됐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스코틀랜드의 헤런 히키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직후 아이티는 후반 29분 뤼방 프로비당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에는 프랑즈디 피에로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스치듯 나갔다.
스코틀랜드는 아이티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스코틀랜드는 승점 3을 확보하며, 같은 조의 브라질과 모로코가 1-1로 비긴 가운데 조 선두에 올랐다. 한편, 1972년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아이티는 복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 2026-06-14
브라질, 모로코와 1-1 무승부…안첼로티 "경기력 좋지 않았다"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모로코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은 각기 다른 소감을 밝혔다.
뉴저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21분 모로코의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1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잘 뛰지 못했다"며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초반에 그랬다. 내가 보기에 팀이 다소 불안해했고, 긴장이 감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며, 첫 경기의 결과만으로 월드컵 우승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경기는 월드컵 첫 경기다. 첫 경기 결과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9일 아이티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모로코의 모하메드 와흐비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은 점에 대해 "기쁘다.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이기길 바랐지만,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관중석의 대부분이 브라질 팬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관중의 20%가 모로코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들의 소리를 매우 크게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와흐비 감독은 "그들이 오늘 밤 경기를 크게 즐겼기를 바라며, 이게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모로코 축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기력이 더욱 발전할 것임을 다짐했다.
모로코는 19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2026-06-14
포르투갈, 고 디오구 조타 이름 새긴 팔찌 착용…월드컵 첫 우승 도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팔찌를 착용한다.
이 팔찌는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가 선수단에 전달한 것으로, 모든 대표팀 선수와 조타의 이름이 함께 새겨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K조 1차전에서 이 팔찌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조타는 지난해 7월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로, A매치 49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그가 사용했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에서 조타는 공식전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넣었으며, 2022년과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우승, 그리고 2024-2025 시즌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타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팔찌를 착용하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비티냐(파리 생제르맹)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리는 팔찌를 선물하면서 착용 여부는 선수들에게 맡겼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 팔찌를 뜻깊게 받아들였고, 함께 착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멀리 갈 수 있는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겸손한 자세로 우리가 해야 할 경기를 제대로 치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6-06-14
한국-체코전날 배달 65%↑…치킨 875% 폭증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12일,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업계가 주문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우아한형제들은 14일, 경기 당일인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시간대 주문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5.4%,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1.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즉 경기 시작을 앞둔 한 시간 동안 주문은 지난주 같은 시간 대비 90.6% 급증했다.
음식 종류별로는 치킨 주문이 전주 같은 요일·시간 대비 875.8% 증가해 약 10배로 늘었으며, 피자(220.8%), 족발·보쌈(97.9%), 패스트푸드(54.2%), 중식(53.2%), 분식(38.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서울 종로, 광화문, 을지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와 대학가 상권의 주문도 직전주 대비 각각 46.4%, 51.5% 증가했다.
경기 시간이 평일 오전으로 편성된 탓에 저녁이나 심야 시간대에 치킨 주문이 몰리는 기존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첫 경기부터 응원 열기가 높아지며 시간대를 가리지 않는 새로운 응원 먹거리 문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2026-06-14
브라질-모로코, 월드컵 조별리그 1-1 무승부…사이바리 선제-비니시우스 동점골

브라질과 모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FIFA 랭킹 10위권 내 팀들이 맞붙은 유일한 조별리그 경기였다.
경기는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모로코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모로코는 경기 초반부터 왼쪽 측면을 활용해 브라질을 압박했다. 전반 7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네일 엘 아이나위가 슈팅으로 연결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브라힘 디아스가 중앙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었고,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를 넘기는 감각적인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모로코의 공격 흐름은 이어졌다.
브라질은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루카스 파케타의 발리슛이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들어 브라질은 다닐루와 파비뉴를 투입해 수비와 중원을 강화했고, 점유율을 높여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파케타와 이고르 치아구 대신 마테우스 쿠냐와 루이스 엔히키를 투입하며 전형을 4-2-3-1에서 4-4-2로 변경했다. 하피냐는 후반 32분과 37분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추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모로코는 후반 내내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8분 엘 아이나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아유브 아마이무니의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 2026-06-14
이집트, '별 7개' 지운 새 유니폼…16일 벨기에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별 7개가 없는 유니폼을 착용한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4일(한국시간)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7회 우승을 상징하는 별 7개를 유니폼에서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16일 오전 4시 벨기에와 G조 1차전을 치른다.
FIFA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만이 월드컵 유니폼에 별을 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의 예외는 우루과이로, 1930년과 1950년 월드컵 우승 외에 FIFA가 주관한 1924년, 1928년 올림픽 금메달을 인정받아 총 4개의 별을 유니폼에 부착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7회 우승을 기록하며 출전국 중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8년 만에 네 번째로 진출했다.
● 2026-06-14
오스트리아 랑니크 감독, 월드컵 앞두고 2028년까지 계약 연장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니크 감독이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랑니크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랑니크 감독은 2022년부터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맡아 유로 2024 16강 진출과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랑니크 감독은 1983년부터 감독 경력을 시작해 독일 라이프치히, 샬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팀을 지휘한 바 있다. 당초 이번 월드컵 본선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스포츠디렉터 이적설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재계약이 확정됐다.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은 오스트리아축구협회가 랑니크 감독의 재정적 요구와 최상의 스태프 구성을 모두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랑니크 감독은 협회를 통해 계약 연장이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코치진 구성과 관련된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이룬 것의 최소 절반은 스태프 전체의 공이다. 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에 있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 속해 17일 요르단과 첫 경기를 치르고, 23일에는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 2026-06-14
17세 모라, 월드컵 데뷔전서 2-0 승리…역대 6번째 최연소 기록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서 17세 공격형 미드필더 힐베르토 모라(티후아나)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모라는 지난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후반 21분 알바로 피달고(레알 베티스)와 교체 투입돼 멕시코 선수로는 17세 240일의 나이로 월드컵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월드컵 전체 역사에서도 6번째로 어린 나이에 해당하며, 5위는 브라질의 펠레(17세 235일)다. 모라는 이 경기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티후아나 소속인 모라는 2024년 만 16세가 되기 전부터 프로 무대에 오를 만큼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리가MX에서 15세 320일에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15세 이하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칠레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또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난해 6∼7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그를 발탁해 멕시코 성인 대표팀 최연소 데뷔(16세 257일) 기록도 경신했다. 멕시코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모라는 세계 최연소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유럽의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모라는 개인 기술과 지능, 그리고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 능력으로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48개국 참가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로 등록됐으며, 출전까지 이뤄내며 멕시코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남아공전에서 2선에 선발로 나섰던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과달라하라) 대신 모라가 한국전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아공전에서 멕시코는 상대가 두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2-0 승리에 그쳐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한국과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는 모라가 선발로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남아공전 이후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벨라, 라파엘 마르케스 등 여러 선수의 데뷔전을 지켜봤다. 힐(모라)은 잘 준비하고 있다"며 "그는 이런 큰 무대에 처음 섰지만,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모라는 월드컵 데뷔전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며 "더 많은 것을 향해 나아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 2026-06-14
스위스-카타르 1-1 무승부…VAR 판정 논란 'SAOT 미공개' 불투명성 지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카타르가 1-1로 비긴 가운데, 페널티킥 판정을 둘러싼 투명성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스위스의 첫 골 상황에서 발생했다. 스위스의 레모 프로일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중 카타르 골키퍼 마흐무드 아부나다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페널티킥은 브릴 엠볼로가 성공시키며 스위스가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로일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중계방송 리플레이에서는 오프사이드 위치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 기술의 그래픽 화면이 중계방송에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시청자와 팬들은 판정 근거를 확인할 수 없었고, 이에 대해 영국과 스위스 등 여러 외신과 전문가들이 비판을 제기했다. 가디언은 판정을 뒷받침할 시각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논란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매체 블리크도 리플레이 화면만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ITV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FIFA가 판정 근거 화면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청자와 우리 모두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는데, 주관 방송사인 FIFA는 이를 증명할 반자동 판독 화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 라이트는 "이해할 수 없는 스캔들"이라고 했고, 리 딕슨은 "내 눈에는 오프사이드로 보였고 골이 인정돼선 안 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부알람 후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2026-06-13
VAR, 북중미 월드컵 첫 선수 오인 판정 번복…알미론 경고, 림 무혐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VAR이 선수 오인 상황에 개입해 판정이 정정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후반 5분, 미국이 3-0으로 앞서던 중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미국 수비수 팀 림과 경합하다가 넘어지며 그라운드 밖으로 굴러나갔다. 주심 대니 마켈리는 림의 반칙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고 파라과이에 프리킥을 줬다. 림은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파라과이의 프리킥이 무산된 뒤, 마켈리 주심은 비디오판독실과 소통하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후 림과 알미론을 불러 설명한 뒤, 온 필드 리뷰를 위해 모니터로 이동했다.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림과 알미론 사이에 접촉이 없었던 것이 드러나자, 주심은 림에게 줬던 경고를 취소하고 알미론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이처럼 VAR이 선수 오인 상황에 직접 개입해 오심을 바로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VAR 적용 범위가 확대돼, 선수 오인뿐만 아니라 명백히 잘못된 코너킥 판정이나 두 번째 옐로카드로 인한 퇴장 상황에서도 VAR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득점, 페널티킥, 직접 퇴장, 징계 조치 대상 판정에만 VAR이 적용됐다.
● 2026-06-13
미국, 파라과이 상대 4-1 완승…발로건 멀티골·레이나 추가골로 월드컵 최다골 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에서 개막한 가운데, 공동개최국 미국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자책골과 폴라린 발로건의 멀티 골, 조반니 레이나의 추가 득점으로 파라과이를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기록한 4골은 미국이 월드컵 한 경기에서 올린 최다 득점 기록이며,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거둔 3-0 승리와 함께 한 대회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도 세웠다.
경기 전에는 블랙핑크의 리사 등이 출연한 이번 대회 세 번째 개막식이 진행됐다. 관중석에는 데이비드 베컴, 톰 크루즈, 할리 베리, 조지 루커스 등 유명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도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1차전을 무패로 마쳤다.
미국과 파라과이의 월드컵 맞대결은 1930년 이후 96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미국은 버트 파테노드의 해트트릭으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7분 크리스천 풀리식이 개인 돌파 후 웨스턴 매케니에게 연결한 패스가 파라과이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의 발에 맞아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는 이번 대회 첫 자책골이었다. 이후 미국은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파라과이 수비를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국은 풀리식을 빼고 시배스천 버홀터를 투입했다. 풀리식은 경기 후 왼쪽 종아리를 걷어차여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하며 "아무 일도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자책골의 주인공 보바디야를 마우리시오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미국의 강한 압박에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풀리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발로건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50분에는 말리크 틸먼의 패스를 받은 발로건이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다시 득점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28분 마우리시오가 훌리오 세사르 엔시소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으나, 미국은 후반 53분 레이나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2026-06-13
캐나다, 보스니아와 월드컵 개막전 1-1 무승부…카일 래린 동점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캐나다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며 1-1로 비겼다.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B조 경기에서 캐나다(세계랭킹 35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1위)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번 경기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의 캐나다 개막전이었다. 경기장에는 캐나다 홈 관중들이 대거 운집해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쳤고, 경기 주도권도 캐나다가 잡았다.
전반 21분 보스니아의 이반 바시치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머리로 연결했고, 요보 루키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키치는 캐나다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이번 대회 캐나다 개최 경기 첫 골을 넣었다. 이후 보스니아는 수비에 집중했고, 캐나다는 전반 점유율 54%로 우위를 보였으나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후반 들어서도 캐나다는 강한 압박으로 보스니아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후반 8분, 리치 러레이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발에 맞고 골대 상단을 때린 뒤 튀어나왔다. 후반 22분에는 타니 올루와시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보스니아 수비수가 머리로 막아냈다. 캐나다는 후반 31분 타니 올루와시 대신 카일 래린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기 막판, 캐나다는 모든 선수가 보스니아 진영에 집중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캐나다가 프로미스 데이비드의 중앙 패스를 통해 래린이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캐나다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A조의 한국 대표팀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B조 2위인 캐나다, 보스니아, 카타르, 스위스 중 한 팀과 32강전을 치르게 된다.
● 2026-06-13
한국 대표팀, 체코전 승리 후 가족과 멕시코 휴식…15일 훈련 재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멕시코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3일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회복훈련만 실시하고, 다음날에는 팀 훈련 없이 선수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6명의 선수 모두에게 개최 도시 호텔 2인실 객실 2개씩을 제공하며, 가족들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선수당 2장의 일등석 티켓을 지원한다.
가족과 휴식을 취한 뒤 선수들은 15일 다시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 모여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을 준비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26-06-13
호날두, 체력 우려 일축…6회 월드컵 출전+연속 득점 도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호날두는 대표팀과 함께 12일 미국 팜비치 훈련 캠프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그는 체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체력적으로 나는 매우 괜찮다. 내 경기들을 보지 못했나?"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강도 높은 훈련으로 피곤하지만 준비 과정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1985년 2월생으로,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역대 최다 타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만약 득점에 성공할 경우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우게 된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7일 콩고민주공화국과 K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호날두는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우위를 점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 진짜 공이 구르기 시작할 때"라며 "압박감이 진정으로 고조될 때, 그때 비로소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칠레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아직 남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
● 2026-06-12
'역전승 환호'…샌프란시스코·LA 등 해외서 한인들 월드컵 응원 열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자, 세계 각지의 한인들이 현지에서 함께 응원하며 기쁨을 나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는 11일(현지시간) 오후 100여 명의 교민이 모여 대형 LED 패널로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위 아 코리아'(We Are Korea) 문구가 적힌 붉은 티셔츠를 입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응원을 펼쳤다. 경기 중 한국 선수들의 공격과 슈팅에는 박수와 구호가 이어졌고, 체코 선수들의 반칙성 플레이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후반 14분 체코가 선제골을 넣자 아쉬운 탄성이 흘렀으나, 곧이어 "괜찮아"를 합창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34분 오현규의 역전골이 터지자, 교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북과 꽹과리 소리와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응원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온 교민들도 함께했다. 안상석 전 실리콘밸리 체육회장은 "오늘 2대 1 승리와 오현규 선수의 득점을 예상했는데 그대로 돼서 두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백석진씨는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승리를 기원한 덕분에 그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리비아인 베르나르도 라마요 씨 등 외국인도 응원에 동참했다. 라마요 씨는 챗GPT로 응원 행사를 검색해 두 친구와 함께 한인회관을 찾았으며, "다음 경기 때도 다시 응원하러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리버티 공원에도 붉은 티셔츠를 입은 교민들이 모여 응원에 나섰다. 평일 저녁임에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다. 11살 강린은 경기 전 "당연히 이겼으면 좋겠다. 3대 2로 이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7살 쌍둥이 할리와 하비는 '필승 코리아' 슬로건을 흔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인 피터 김은 "동포가 한국팀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고, 회사 대표 문선영씨는 "K-브랜드들이 잘나가고 있는데, K-스포츠의 힘도 느껴보고 싶어서 직원들과 함께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 전에는 부채춤, BTS K-팝 커버댄스 등 축하 무대가 펼쳐졌고, 공원 양쪽에는 푸드트럭과 페이스페인팅 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는 교민과 현지 축구 팬 등 약 100명이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응원 도구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다. 문화원 측은 "월드컵이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교민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이 함께 한국의 응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민은 "해외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경기가 새벽 4시에 시작해 오프라인 단체 응원은 열리지 않았으나, 교민들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함께 응원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 2026-06-12
이재명 대통령, 월드컵 체코전 승리 축하 "국민께 기쁨 준 값진 승리"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한 데 대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표팀이 해발 1500m를 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둔 점을 언급하며,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역전 골이 터진 순간 온 국민이 함께 환호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투혼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선수 여러분의 서포터"라며, "함께 뛰는 마음으로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6-06-12
홍명보 감독, 월드컵 첫 승리…한국, 체코에 2-1 역전승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시간 12일에 치러졌다. 경기 초반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가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본선 통산 8번째 승리를 추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로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을 두 차례 지휘한 감독이 됐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당시에는 1무 2패에 그쳤다. 12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인 지도자로는 허정무, 신태용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전체로는 6번째로 월드컵 승리를 거둔 사령탑이 됐다. 앞서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허정무, 신태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 승리를 경험했다.
한국은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38경기를 치러 7승 10무 21패를 기록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승리도 포함되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02년 한일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고,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코치로 참가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선수, 코치, 감독을 합쳐 그의 7번째 월드컵 참가다. 그는 선수로서도 첫 월드컵 출전 후 12년 만인 2002년 첫 승리를 경험했고, 감독으로서도 12년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뒀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 승리 역시 오늘 정말로 고생한 선수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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