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고 당내 단합과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2시간 동안 오찬과 산책을 함께하며 국정 현안과 정치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만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대면했다.
이번 회동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계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성사됐다. 당내에서는 계파 간 비난전과 이른바 '적통 논쟁'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찬에서는 비빔밥을 함께하며 당내 단합과 국민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은 함께 추진해야 할 가치"라며 "가짜뉴스와 멸칭을 통한 상호 비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홍 수석이 전했다.
다만 통합의 방향을 놓고는 강조점에 차이를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출발점은 민주당의 단합"이라며 민주개혁 진영의 결집과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내부 단합이 중요하지만 끊임없는 외연 확장을 통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내 결속과 외연 확대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두 사람 모두 단합과 외연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라며 해석 확대를 경계했다.
다만 이번 회동이 당내 갈등을 실질적으로 봉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대표가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수록 계파 간 긴장도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