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기(009150)가 15일 장중 9% 넘는 강세를 보이며 130만원 후반대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성전기는 137만9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11만9000원(9.44%)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130만원 후반대를 회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와 2차전지, 방산 등 주요 업종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삼성전기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최신 물가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고, 근원 CPI는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여전히 2% 물가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만큼 연준이 신중한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고용과 소비, 생산자물가 등 추가 경제지표도 글로벌 증시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편 중동 정세는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을 공격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가 되면 그들에게 정말 상황이 나빠질 것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수출주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물가 흐름과 통화정책 전망,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삼성전기를 비롯한 국내 기술주의 주가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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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