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한광통신이 16일 장 초반 4% 넘게 상승하면서 1만5000원선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용량 광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예멘 후티 세력의 공격 확대가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분 기준 대한광통신은 1만48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70원(4.74%) 상승했다. 장중에는 1만4910원까지 올라 1만5000원과의 격차를 90원까지 좁혔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89만8430주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1만4320원으로 1.17% 하락했지만 이날 개장 직후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지난 14일에는 1만4380원으로 1.63% 올랐으며 11일에는 4.00% 상승한 1만4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9일에는 9.20% 급등한 1만496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993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장중 가격이 다시 1만4900원대로 올라오면서 지난 9일 종가와 1만5000원선이 단기적으로 주목받는 가격대로 자리 잡았다.
대한광통신의 사업 측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북미 광통신 시장이 핵심 변수다. 회사가 밝힌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490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5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4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북미 매출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18%에서 올해 2분기 46%로 확대됐다. 회사는 미국 케이블 제조업체 인캡아메리카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영업 기반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864심 초고밀도 광케이블 공급망에도 진입했다고 밝혔다.
864심 광케이블은 하나의 케이블 안에 864개의 광섬유를 집적한 제품이다.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초고다심 광케이블 시장의 성장 여부가 대한광통신의 향후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증시 전체를 둘러싼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멘 후티 세력의 군사 행동이 확대되면서 중동의 긴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지난 10일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통해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예멘 홍해 연안의 주요 항구 장악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뤘다. 유엔에 따르면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주요 항구 점령이 잇따르면서 예멘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진 상태다.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후티라는 별도의 무장세력까지 역내 충돌의 주요 당사자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현재 상황을 후티가 미국·이란 전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중동의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사실관계상 보다 정확하다.
이 같은 지정학적 불안은 대한광통신의 사업 재료와는 별개로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중동 충돌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물가와 미국 금리 전망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한광통신 주가에서는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광케이블과 북미 매출 확대, 광섬유 판매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의 주요 재료다. 반면 시장 전체에서는 미국·이란 전쟁과 후티의 군사 행동 확대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투자심리를 흔들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날 장중 기록한 1만4910원을 넘어 1만5000원대에 안착하는지가 관심을 끈다. 다만 최근 거래일마다 주가 등락 폭이 상당했던 만큼 장 초반 상승률만으로 방향성을 판단하기보다 거래량과 종가, 향후 실적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대한광통신 관련 기업 자료와 시장 시세, 유엔 등 공식기관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일반 정보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주식 투자에 따른 손실과 최종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가 조력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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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