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다음 주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성적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의 통상 협상도 시작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0.2%를 밑돌며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장기화,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 수요의 이연 등이 지목되고 있다.

또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상 이슈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측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지만, 구체적인 의제와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다.
같은 기간 동안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미국을 방문해 최근 공매도 재개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의 견조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관세 충격 대책반 2차 회의를 열고, 미 상호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들에 대한 자금 공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은 23일 2월 인구 동향 통계를 발표하며 출생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전년 동월보다 11.6% 증가한 2만3천9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차 에코붐 세대'의 결혼 증가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몰리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다음 주에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한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중요한 발표와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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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