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 감만, 신감만 부두[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4/497369_310537_1942.jpg)
[CBC뉴스] 한국의 4월 수출 실적이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품목에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4.3% 줄어들어 가장 두드러진 감소세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러한 수출 감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분별한 관세 부과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이 한국에 대해 상호관세율 25%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기본 관세 10%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0.7% 증가하며 유일한 선전 품목으로 기록됐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 나머지 9개 품목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각각 3.4%와 0.2% 줄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대만으로의 수출은 각각 13.8%와 22.0% 증가했다.
한편, 1∼20일 수입액은 340억 달러로 11.8% 감소했다. 반도체 장비와 정밀기기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와 반도체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 수입액은 27.9%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 미국, EU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월간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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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