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검찰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거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3일 오전부터 고려아연 본사 및 관련 장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PC와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영진의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작년 10월 발표한 2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기 전에 이미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이첩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작년 10월 초부터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당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달 중순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 매수 후 소각하고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웠음에도 이를 공개매수 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점이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영권 분쟁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첫 번째 압수수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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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