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텔레콤의 최근 해킹 사고로 인해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운영 중인 알뜰폰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을 고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KB리브모바일'은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킹 사고 이후 KB리브모바일의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증가 폭이 크지 않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KB리브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약 43만 명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WON모바일은 지난 18일에 출시된 신규 브랜드로, 아직 가입자 증감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고객센터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방법 및 번호이동 방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은 기존의 이자이익 외에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알뜰폰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알뜰폰의 주요 가입자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청소년 및 청년층으로, 이를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면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이번에 18세 이하 청소년이 비대면으로 셀프 개통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며 문턱을 낮췄다. 이는 알뜰폰을 통한 금융 고객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더욱 많은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건은 유심 교체 수요를 급증시키며, 은행들의 알뜰폰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고 있으며, 은행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고객층 확대 및 비금융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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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