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30
BGF로지스-화물연대, 7% 운송료 인상·유급휴가 보장 합의…10일 만에 갈등 일단락

화물연대와 BGF 간의 갈등이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10일 만에 합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30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유급휴가 추가, 화물연대 활동 보장,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화물연대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취소, 사망한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예우 방안도 명시됐다.
이번 합의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과 교섭이 이뤄진 첫 사례로 기록됐다. 화물연대는 노란봉투법 시행 전부터 BGF리테일이 실질적 사용자라며 처우 개선을 위한 교섭을 요구해왔으나, BGF리테일은 사용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거부해왔다. 이후 파업이 이어졌으나,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CJ대한통운과 한진의 교섭 요구 공고에서 화물연대를 제외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이 결정으로 화물연대의 노동자성과 교섭 당사자 자격이 사실상 인정받았고, BGF 측도 이에 따라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택배기사 등 다른 특수고용노동자들도 원청 교섭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등이 관련 교섭 요구를 받고 있다.
다만, 이번 합의가 법적 절차에 따른 정식 교섭이 아니었던 점과 실질적 지배력에 대한 노사 간 해석 차이로 인해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대화의 성격이 단체협약으로 볼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며, 정식 교섭 절차를 거치지 않아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한 "정부 내에서도 특고노동자에 대한 해석에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타결이 사태의 종결인지 새로운 혼란의 시작인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 2026-04-30
화물연대–BGF로지스, 운송료 7% 인상·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합의…30일 조인식 개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운송료 인상과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방안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하며 갈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측은 화물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법적 위험 해소를 합의의 핵심으로 삼았다. 운송료는 기존 대비 7% 인상하기로 했으며, 특수고용직 화물 차주들에게는 분기별 1회, 연 4회의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또한, 업무시간 외 집회와 행사 참석 등 노조 활동의 정당성이 인정되고,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민·형사상 면책 조항도 합의문에 담겨,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화물연대를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이 취하될 전망이다. 전날 조인식이 연기됐던 이유였던 사망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과 예우 방안도 명문화된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한다. 당초 조인식은 전날 예정됐으나, 지난 20일 사고로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전 진주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에 조합원이 치여 숨진 사건에서 비롯됐다.
● 2026-04-29
화물연대-BGF로지스, 단체합의 조인식 연기…조합원 명예 회복 방안 이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의 단체합의서 조인식이 세부 조율 지연으로 예정일을 넘기게 됐다.
양측은 당초 29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합의문 세부 문구 조정이 길어지면서 밤늦게까지 논의가 이어졌다. 밤샘 교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1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운송료 인상과 휴무 확대 등 실무 조건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진주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망 조합원의 명예 회복 방안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날 밤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BGF로지스는 명예 회복에 대한 큰 틀의 합의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표현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22일 첫 상견례 이후 총 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전날 밤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조인식 일정이 연기되면서 진주 CU 물류센터 봉쇄 해제 및 화물차주들의 현장 복귀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BGF로지스 관계자는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에 변화는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식의 구체적 시간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2026-04-29
BGF리테일-화물연대, 잠정 합의…봉쇄 해제 시 물류센터 가동 재개

BGF리테일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그리고 BGF로지스가 물류 파업과 관련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이달 초부터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과 휴무 확대를 요구하며 물류센터를 봉쇄하고 파업을 벌여온 가운데 이루어졌다. 파업으로 인해 CU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20일에는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태가 악화됐다.
BGF리테일은 협상 타결 이후 가맹점 피해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른 시일 내에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류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봉쇄 해제 후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센터별 가동을 시작하며, 이번 주중으로 모든 센터와 공장의 100%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교섭은 지난 23일부터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5시께 잠정 합의에 도달한 뒤 오전 11시에 합의서에 정식 조인할 예정이다.
● 2026-04-28
김영훈 고용부 장관, 진주 방문…화물연대-BGF 교섭 중재 나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물연대와 BGF 간의 갈등 중재를 위해 28일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김영훈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5분께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화물연대와 BGF로지스의 4차 교섭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빠르고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인사말을 마친 뒤 김 장관은 협상장 밖에서 교섭 상황을 지켜봤으며, 29일에도 진주에 머물며 양측 간 이견이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지난 20일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사고는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면서 시작됐다. 양측은 사고 이틀 뒤인 22일부터 노동 조건 개선안을 두고 대화를 시작했으며, 전날에는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포함해 세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일부 조항을 제외한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영훈 장관은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 2026-04-28
민주노총, BGF리테일 본사 앞 600여명 집회…"화물노동자 교섭권 보장 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을 상대로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열사 정신 계승, 공권력 살인 규탄, 원청교섭 회피 CU BGF 규탄' 결의대회에는 경찰의 비공식 집계로 약 6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BGF리테일과 고용노동부를 동시에 비판하며, 노동부가 화물 노동자의 교섭권을 자영업자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테헤란로 일대에 위치한 대기업 본사들을 언급하며, BGF리테일이 전국 1만8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막대한 이윤을 얻는 반면, 화물 노동자들은 한 달 325시간에 달하는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청이 교섭에 나오라는 것, 책임이 있는 자들이 직접 교섭하라는 요구 앞에 저들은 오로지 탄압으로 노동자를 죽이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숨값에 대한 책임은 자본이, 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사망한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분향과 헌화로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BGF리테일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며, 5월 1일 노동절 집회도 기존 종로구 세종대로가 아닌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공공운수노조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BGF리테일에 성실한 교섭을 요구했다.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공공운수노조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면 화물연대도 CJ대한통운, 한진 등 원청과 교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BGF와의 교섭 테이블에 화물연대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박정훈 부위원장은 정부가 원청과의 교섭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 2026-04-27
화물연대-BGF로지스 16시간 교섭 결렬…‘투쟁’ 수위 높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16시간 넘게 이어진 교섭에도 불구하고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번 교섭은 24일 창원시 의창구 한 호텔에서 열린 2차 교섭 이후 이틀 만에 재개된 것이다. 양측에서는 각각 4명이 참석했다. 협상은 27일 오전 5시 30분께까지 이어졌으나,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CU 물류센터 화물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큰 조항들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우리도 예상할 수 없다"면서 "사측에서 책임감 있게 나오지 않으면 교섭이 길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섭과 동시에 화물연대는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25일에는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약 9천 명이 모인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를 '지역본부 투쟁본부'로 전환하는 투쟁지침 1호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역시 같은 날 서울시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한 교섭 이행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BGF로지스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고 진정성 있는 교섭에 나설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비조합원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 이후 불거진 것이다.
[기업家ㅣ기업가] BGF로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