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며 8000선을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5% 오른 8120선 안팎에서 거래되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이어졌던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기술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6%, S&P500지수는 1.75%, 나스닥지수는 2.54%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최근까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면전 우려가 완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전기전자, IT, 장비 업종 전반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AI 산업 성장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코스피가 8%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8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시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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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