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네이버가 검색·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사업자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참여하는 AI 팩토리를 2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실제 고객과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네이버 공식 발표와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팩토리를 내년 상반기 55MW 규모로 가동한 뒤 2028년 2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GW급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중동의 소버린 AI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투자회사 브룩필드가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10억달러를 투자하고, 브룩필드는 AI 팩토리에 필요한 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를 위해 90억달러 규모의 사전 계약을 추진한다.
데일리포스트는 엔비디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네이버 보통주 724만1564주를 취득하고 지분 약 4.5%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투자금은 한화 약 1조4600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신주 발행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이다. 다만 신규 주식이 발행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기술 공급뿐 아니라 고객사 확보와 자본 조달을 결합한 협력 구조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와 GPU 클러스터, 하이퍼클로바X 등 AI 모델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과 정부기관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검색과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내부 설비에서 외부 고객에게 GPU 사용량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AI 팩토리는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GPU 확보 비용이 먼저 발생하며 가동률이 낮으면 감가상각비와 전력비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성을 판단할 때는 데이터센터 규모보다 GPU 가동률과 고객 계약, 사용료, 전력비, 금융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200MW 규모가 완성돼도 실제 고객 사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투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네이버의 현재 실적 기반은 여전히 검색과 커머스다.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12조350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2조2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4조1689억원, 커머스 3조6884억원, 콘텐츠 1조8992억원, 핀테크 1조6907억원, 엔터프라이즈 5878억원으로 제시됐다. 커머스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검색광고와 핀테크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AI 팩토리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려면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기존 검색·커머스보다 빠르게 증가해야 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네이버의 GPU와 AI 플랫폼을 실제로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
엔비디아의 참여는 최신 GPU 확보와 글로벌 고객 유치 측면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반면 특정 GPU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제품 교체 주기에 따라 추가 투자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브룩필드의 자금 참여는 네이버가 전체 사업비를 직접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익 배분 방식과 최소 사용량 보장, 추가 자금 부담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는 AI 인프라를 검색과 쇼핑, 광고, 기업용 AI 서비스의 품질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고객 대상 인프라 매출과 내부 서비스 효율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노리는 구조다.
향후 첫 번째 확인 지표는 외부 고객 계약이다. 자체 서비스에 GPU를 사용하는 것과 외부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는 것은 수익 구조가 다르다.
두 번째는 AI 팩토리 가동률이다. 대규모 설비를 구축하더라도 GPU 사용률이 낮으면 전력비와 감가상각비가 영업이익을 압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 계약의 세부 조건이다. 투자금의 성격과 수익 배분, 네이버가 부담할 추가 자금 규모가 확인돼야 실제 재무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네 번째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다. AI 투자가 검색광고 효율과 커머스 거래액,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살펴야 한다.
네이버의 AI 팩토리 사업은 국내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 직접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룩필드의 자본과 엔비디아의 GPU,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하면 구축 속도와 사업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200MW와 100억달러라는 규모만으로 성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가를 핵심은 투자금액이 아니라 GPU 가동률과 고객 확보, 인프라 매출, 투자비 회수 속도가 될 전망이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전 회사 공시와 거래소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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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