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8월 3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순금(24K·3.75g) 시세는 살 때 81만9,000원, 팔 때 6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살 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하며 4,000원 내렸고, 팔 때 가격도 0.58% 하락해 4,000원 떨어졌다.
18K 금 팔 때 가격은 50만5,700원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하며 3,000원 내렸다.
14K 금 팔 때 가격은 39만2,200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해 2,300원 떨어졌다.
백금(Platinum·3.75g)은 살 때 33만1,000원, 팔 때 26만8,000원을 기록했다. 살 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하며 2,000원 내렸고, 팔 때 가격도 0.75% 하락해 2,000원 떨어졌다.
은(Silver·3.75g)은 살 때 1만1,050원, 팔 때 9,340원으로 집계됐다. 살 때 가격은 전일 대비 0.27% 하락하며 30원 내렸고, 팔 때 가격도 0.21% 하락해 20원 떨어졌다.

한편 국내 순금 가격이 1돈을 살 때 81만~82만원대, 팔 때는 69만~70만원대에서 형성된 가운데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 초반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금값을 판단할 때는 국제 시세의 등락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과 업체별 매입·매도 가격 차이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최근 국내 금값은 급격한 상승보다는 하락 이후 가격대를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 역시 400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시각 GC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4083.50달러다.
향후 금값을 가를 첫 번째 변수는 미국 통화정책과 국채금리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채권이나 예금보다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은 주간 금값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거론됐다.
두 번째 변수는 온스당 4000달러선 유지 여부다. 국제 금값이 이 가격대에서 여러 차례 저가 매수세의 유입을 받으면서 4000달러선이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선이 유지되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래로 밀릴 경우 국제 금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중동 정세다. 통상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금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이번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국제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금값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 보류 움직임이 전해진 점도 금시장이 주시하는 변수로 꼽힌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단기 조정에도 국제 금값의 하단을 지지하는 중장기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앙은행 수요가 유지되더라도 미국 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시에 상승하면 금값이 즉시 오르기보다는 일정 기간 가격 조정을 거칠 수 있다.
실물 금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표 시세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골드바와 주얼리는 세공비와 제품 프리미엄이 다르고, 소비자가 살 때 적용되는 가격과 금을 팔 때 적용되는 가격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18K와 14K 제품은 순금 함량과 제품 상태에 따라 별도 매입 가격이 적용된다.
결국 8월 초 금시세의 핵심은 순금 1돈 가격 자체보다 국제 금값의 4000달러선 유지 여부, 원·달러 환율의 방향, 업체별 매입·매도 가격 차이에 있다. 단기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매매 가격 격차를 넘지 못하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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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