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배우 김혜윤이 공포영화의 어두운 저수지를 빠져나와 이번에는 법정과 로펌으로 무대를 옮긴다.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 호러를 차례로 통과한 데 이어 SBS ‘굿파트너2’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변신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넓힌다.
김혜윤은 2026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2’에 출연한다. SBS가 공개한 올해 드라마 라인업에서도 장나라와 김혜윤의 출연이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시즌1의 중심이었던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 역의 장나라는 그대로 돌아오고, 김혜윤이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시즌2의 관계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됐다.
김혜윤이 맡은 인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이다.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는 판단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굿파트너2’는 국내 최초 이혼 전문 로펌을 중심으로 차은경과 새로운 인물들이 각종 사건과 관계의 충돌을 헤쳐나가는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근 김혜윤이 걸어온 장르 변화와 연결해 보면 더욱 흥미롭다. 김혜윤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살목지’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호러 장르에 뛰어들었다. ‘살목지’에서는 로드뷰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를 찾았다가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과 맞닥뜨리는 촬영팀의 PD 한수인을 연기했다. 비명과 공포에만 의존하는 전형적인 호러 주인공과 달리 두려움을 절제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보다 앞서 김혜윤은 ‘SKY 캐슬’의 강예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재 업고 튀어’ 등에서 판타지와 청춘 로맨스를 소화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은 특유의 빠른 감정 전환과 생활감 있는 연기가 결합되면서 김혜윤을 대표하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6년 들어서는 변화의 폭이 더 커졌다.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의 영역을 거쳐 ‘살목지’에서 현실적인 직업인인 PD와 호러 장르를 경험했고, ‘굿파트너2’에서는 다시 냉정한 판단과 언어가 중요한 전문직 캐릭터를 맡는다. 감정을 크게 분출해야 하는 장면과 절제해야 하는 순간을 모두 경험하면서 연기의 방향 역시 한쪽 장르에 머물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변호사 연기는 김혜윤에게 또 다른 숙제가 될 전망이다. 이혼 사건을 다루는 법정물은 단순히 전문용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의뢰인의 감정과 가족 관계, 법적 이해관계를 동시에 받아들이면서도 변호사로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호러에서 공포를 절제했다면 이번에는 감정과 논리 사이의 균형이 연기의 핵심이 되는 셈이다.
장나라와의 호흡도 ‘굿파트너2’의 중요한 축이다. 시즌1에서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은 경험과 냉철함으로 사건을 지배하는 베테랑 변호사였다. 새롭게 합류하는 강혜성이 5년 차 변호사로 설정된 만큼 완전한 신입과 베테랑의 관계보다는 각자의 경험과 판단 방식이 부딪히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김혜윤은 지난 ‘살목지’ 인터뷰에서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그의 최근 행보는 한 작품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장르와 직업군을 연속해서 선택하는 방향에 가깝다.
저수지의 정체불명 공포를 추적하던 PD에서 이제는 이혼 사건의 복잡한 속내를 파고드는 변호사로 향하는 김혜윤. ‘굿파트너2’는 그가 로맨스와 판타지에서 쌓아온 감정 연기, 호러에서 보여준 절제된 표현을 전문직 오피스물 안에서 어떻게 다시 조합할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혜윤은 8월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에서 1위에 랭크돼있다. 현재 14918표를 득표해 1만클럽에 올라 있는 가운데 김혜윤이 이달 2만 클럽을 달성할 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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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