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한국의 젊은 세대가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15~29세 청년 중 64.8%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주요 30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불신 수준은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에 이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 청년들은 사법 체계와 군에 대해서도 높은 불신을 드러냈다.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은 59%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였으며, 군에 대한 불신은 32.4%로 세 번째로 높았다.
선거의 정직성에 대한 의구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35.1%가 선거가 정직하지 못하다고 응답해, 30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만족도 관련 조사에서도 한국 청년들은 친구를 사귈 기회에 대한 만족도가 27.8%로 30개국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율은 11.5%로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삶의 만족도에 관한 항목에서도 '삶에서 누리는 자유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26.5%로 나타나, 조사 대상국 중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청년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대기질에 대한 불만은 36.7%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도 있었다. '양호하고 감당할 수 있는 도시 주거', 대중교통, 도로, 도시 경제 개선, 도시 보건의료, 삶의 질 개선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청년들이 사회적 및 정치적 시스템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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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