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도전에 나선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다. 여러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9일 오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퇴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6월 3일을 대선일로 발표하면서 조기 대선 일정이 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 선두를 달렸으나 출마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조기 대선이 공식화되기 전에는 성급한 대권 도전 발언이 자칫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대선 날짜 발표로 이 대표는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 당내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확실시되고 있다.
이 대표는 계파를 아우르는 캠프를 구성해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친명계 상당수가 이미 당직을 맡고 있어 경선 캠프 참여에 제약이 있다는 현실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경선 캠프 발족 후, 이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출마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마 선언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선언문에는 '민생 우선' 기조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중진 의원은 "비상계엄 여파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서민의 생계 문제가 어려워진 만큼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국회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가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 경기도 성남의 시계 공장에서 출마를 선언했으며, 2022년 대선 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상 메시지로 출마를 선언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