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구체화되면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큰 시험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에서 금지된 3선 도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를 농담 수준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아이디어를 공론화함으로써 미국 헌법 시스템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후에도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발언이 단순히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연속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3선 제한 규정을 피해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2028년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출마해 대통령직을 이어받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연방 항소법원 판사인 마이클 루티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민주당의 댄 골드먼 하원의원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은 더는 가설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이 비현실적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그가 이를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최근 유고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트럼프의 3선 도전에 반대했지만, 56%는 그가 실제로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래리 다이아몬드 선임연구원은 "헌법 질서에 대한 진정한 위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발언이 미국 정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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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