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장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 원 줄었지만,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 8천억 원으로 8천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눈에 띄게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4%로, 중소법인은 0.90%, 개인사업자 대출은 0.76%로 각각 전월 대비 0.07%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0%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9%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9%로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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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