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화오션의 주가가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10% 가까이 급락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9.85% 하락한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고점 및 오버행 부담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19.5% 중 약 4.3%에 해당하는 1,300만 주다. 산업은행은 일부를 먼저 매각한 후, 장기적으로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2년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넘긴 후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iM증권의 변용진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의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하는 해석이 있다"며 "지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시작 단계에 있고, 미국발 특수선 수주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나, 변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 한화,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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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