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의 군부가 집권한 3개국이 국제프랑코포니기구(OIF)에서 탈퇴를 선언하며 새로운 외교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공동 성명을 통해 OIF가 회원국과 국민의 열망 실현을 지원하지 않으며 정치적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선언에 따라 이들 3개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탈퇴 조건을 논의한 뒤 최종 탈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OIF는 프랑스어 사용 지역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보급과 정치, 교육, 경제, 문화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70년 설립된 국제 기구로, 현재 93개 국가와 정부가 가입되어 있으며 56개국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3국은 각각 2020년 말리, 2021년 부르키나파소, 2023년 니제르에서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섰고, 이에 OIF는 이들 국가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이후 이들 국가는 과거 식민 통치국인 프랑스를 대신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2023년 9월에는 사헬국가동맹을 체결했다.
또한, 이들 국가는 지난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에서 공동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니제르에서 첫 정상회의를 열고 '사헬국가연합' 창설에 합의하는 등 새로운 외교적 노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영향력을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 및 경제 전략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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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